조공례(曺功禮)
진도의 토속적인 노래를 매우 잘한 명창으로 꼽힌다. 그의 소리는 질박하지만 자연스러우며, 두툼하고 묵직했으며 고음에서는 굵고 힘차게 질러내는 특유의 득음을 이루었던 것으로 평가 받는다. 1997년 4월 23일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사망했다. 조공례 타계 이후에는 막내딸 박동매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조정옥 – 조공례 – 박동매로 이어지는 소리판 가계(家系)가 형성되었다. 1980년대 이후 각종 경연대회에 출전하였다. 1981년에 KBS 남도명창대회 우수상, 1990년에 전국명창대회 우수상, 제8회 전국민요경창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각종 음반도 많이 남겼는데, 「남도들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뿌리깊은나무 조선소리선집 10」, 「(조공례) 대지의 창」, 「진도들노래」...